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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8 11:17:02)
'억대 연봉 여성 농업인'
'억대 연봉 여성 농업인'

[YTN TV 2004-12-07 19:30]  



  

[앵커멘트]

젊은 남자들 조차 외면하고 있는 농촌을 20년 넘게 지켜오며 억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여성 농업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쌀로 만든 제품을 개발해 쌀 소비촉진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 농업인 김정희씨가 농촌에 뛰어든 것은 지난 81년.

그후 남자들도 하기 힘들다는 농사일을 하나둘씩 배워가며 줄곧 전문 농업인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트랙터나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며 농사를 짓는 것은 물론이고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하는 것도 그녀의 몫이었습니다.

[인터뷰:김정희, 여성 농업인]

"곡식들이 자라는 모습을 봤을 때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오늘 아침에 갔다가도 저녁에 다시 보고싶어"

김씨의 농촌생활은 단순히 농삿일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지난 95년 한과에 관심을 가진 뒤 한과 대량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해 1년에 2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과뿐만 아니라 쌀로 만든 빵을 개발해 쌀소비 촉진에게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농업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정희씨는 지난 24년간의 농촌생활에서 한가지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인터뷰:김정희, 여성 농업인]

"농촌에와서 살아보니까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내가 노력한 만큼 그 대가를 얻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있는 농촌이지만 그녀에게 농촌은 땀을 흘린만큼 보람을 찾을 수 있다는 가르침을 준 곳이었습니다.

YTN 김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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