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0 11:41:35)
호접란 美 수출 '돛' 올렸다
"순천을 경쟁력이 강한 호접란 수출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전남 순천시 풍덕동 비월마을 윤성근씨 (48.대표)등 5개 농가로 구성된 순천양란영농조합법인이 이 지역에서 생산한 호접란을 미국에 수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농가는 1차로 지난 6월24일 미국 뉴저지주에 호접란 1만 2,000본을 수출한데 이어 2차로 곧 1만 2,000본을 보낼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한 호접란은 심은지 14~15개월된 것으로 미국 현지 농장에서 12월까지 재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특히 이들 농가는 잎이 크고 생육상태 등 품질이 좋은 것만을 선별해 수출, 현지에서의 상품화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씨는 " 미국 현지 농장을 임대. 사용하면서 상품화하는 기간을 시존 24개월 내외에서 18~20개월로 줄여 생산비 등을 줄일 계획" 이라면서 " 지역 여건도 중부.경기지방에 비해 겨울철 난방비가 적게 들고 유휴노동력 활용도 용이해 수출 경쟁력이 높다 " 고 말했다 강성채 순천농협 상임이사는  " 미국 현지 육종연구가와 함께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꽃 색깔과 꽃수 등을 면밀히 분석,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연구하는 중" 이라면서 "품질 수준을 꾸준히 높이고 신뢰를 쌓아 내년에10만본을 수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여간 30만본을 수출, 호접란을 순천지역의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7월 4일  농림신문    박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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