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란 덴드로븀 덴파레계통의 새품종 〈탐라스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육성돼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철)는 최근 화훼농가 강기천씨(49·제주 남제주군 안덕면)와 공동으로 2002년 12월 육성한 〈탐라스타〉의 품종보호등록권을 지난 2월 국립종자관리소로부터 발부받아 새품종 육성과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탐라스타〉는 꽃이 붉은 자주색을 띠는 홑꽃으로 꽃대당 12~14개로 꽃 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잎 수는 7~9장이고 잎색은 담록색으로 큰편이며 모양은 타원형이다. 또 생육이 왕성하며 발근 속도가 빠르고 잎의 넓이와 크기가 크고 꽃색이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강경안 지도사는 “국산 신품종 육성으로 종자 수입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탐라스타〉는 앞으로 수요조사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일반 농가에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64-730-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