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를 양액재배하면 품질이 향상되고 생산량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크는 1년초로 재배가 수월하고 향기가 좋아 화훼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품목 중 하나.
전북도농업기술원 화훼시험장은 “최근 토양 재배에 의존해오던 스토크를 양액으로 시험 재배한 결과, 연작 피해가 줄고 생산량도 10~20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스토크는 땅에 심어 3년가량 수확하면 탄저병 등의 병해충 등으로 연작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양액재배를 하면 이 같은 병해가 없어지고 수확량도 늘며 절화 품질이 향상돼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스토크를 양액재배해 절화용으로 생산할 때 한국원시표준액을 양액으로 사용하고 펄라이트와 훈탄을 적정량 혼합해 배지로 사용하면 스토크의 꽃대 길이가 길어지고, 꽃의 숫자도 많아져 관상가치가 높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때 펄라이트와 훈탄은 1대 1로 섞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한국원시표준액을 사용해 낮에는 20℃, 밤에는 5℃로 유지한 하우스에서 〈만려〉품종을 재배한 결과, 펄라이트와 훈탄을 1대 1로 혼합했을 때가 절화 길이 80.2㎝, 꽃송이 길이 18.4㎝, 꽃송이 개수는 14.8개로 절화 품질이 가장 좋았다고 덧붙였다.
조종현 전북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기존 양액재배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토양재배에 비해 연작피해를 줄이면서 수확량도 늘어나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3-634-7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