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8 10:24:01)
국화 수요많아 ‘활짝’ … 강세 이어갈듯
국화값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는 대국계인 〈신마〉 20송이 한 묶음이 평균 6,370원에 거래됐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슷하지만 3월 초보다는 두 배쯤 높은 값이다. 소국계인 〈아르거스〉도 10송이 한단 평균값이 2,250원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비 부담으로 입식 면적이 크게 줄면서 출하되는 물량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국류는 장례식장에서 수요가 뒷받침되고, 소국류는 각 가정의 장식용으로 인기를 끄는 것이 값 호조의 한 요인이다. 전망도 밝다. 대기 물량이 많지 않아 안정적인 값 흐름이 예상되는 데다, 한식을 앞두고 있는 것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오수태 양재 화훼공판장 경매사는 “경락값은 소폭의 오르내림이 있겠지만 4월 초까지는 꾸준히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값이 좋은 만큼 보다 철저히 선별하는 등 상품성 관리에 더욱 신경써줄 것”을 주문했다. 〈김기홍기자〉sigmaxp@nongmin.com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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