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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1 13:12:12)
백합 절화 초장길고 생육향상
구근 목초액에 담근후 목탄발라 심어...


백합 재배때 목초액과 목탄을 이용하면 절화와 구근의 생육이 좋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목포대 생물산업학부 유용권 교수팀은 나팔나리 <조지아>의 구근을 1,000배액의 목초액에

4시간 동안 참지처리한 후 입자 길이 1mm인 목탁을 발라 심었다.

그 결과 절화의 초장은 70.6cm, 줄기의 지름은 0.74cm로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3.4cm, 0.07cm 길었다.

또 말리기 직전 절화의 무게도 53g으로 일반 재배한 것보다 11% 늘었다.

또 이같은 방식으로 생산한 모구는 무게가 31.2g으로 일반 재배한 것보다 22% 증가했으며, 모구의 둘레도 15cm로 다소 길었다.

한편 백합 2년 연작 재배지에는 목초액 1,000배액 기준 4㎖를 목탄에 스며들게 한 뒤

이목탄을 토양 1㎡당 200g씩 뿌려줬을 때 절화와 모구의 생육이 가장 좋았다.

3년 연작 재배지에는 목초액 100배액 8㎖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한 후

1㎡당 목탄 400g을 토양에 살포하는 것이 절화 생육에 좋았다.

또 500배액의 목초액 4㎖를 같은 방식으로 처리 한 후 1㎡당 200g을 처리하면 모구의 생육이 좋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유교수는 "목탄을 처리하면 토양의 보수성과 통기성이 향상되고 산도를 높이며,

토양 내의 가용성 인산함량이나 치환성 양이온의 함량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작물의 생육뿐만 아니라 토양을 개량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9월 29일    농림신문     김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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